TS엔터는 퇴사한 전 직원로부터 임금체불로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됐으며, 이 사건은 지난 8월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퇴직금과 연차수당을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했으며, 조정기간 동안 퇴직금의 일부만 받았다”라며 “월급에서 공제됐던 4대 보험금도 실제로 납입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직원의 사례는 앞서 TS엔터와 소송전을 벌였던 래퍼 슬리피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직원은 “급여도 정해진 날 나오기 보다 회사에 가서 사정을 해야 받았고, 그 조차도 매번 금액이 일정하지 않아 생활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슬리피 역시 자신과 TS엔터의 소송 배경에는 불투명한 정산과 이로 인한 생활고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TS엔터의 실장급 관계자가 슬리피와 차량 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나 현역 깡패다” “(슬리피의) 방송생활을 막아버리겠다”는 수위 높은 협박과 욕설을 슬리피의 매니저에게 가했다는 것이다.
하루 동안 연이어 터진 TS엔터의 논란과 관련해 사측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TS엔터 측은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추후 공식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