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가 달린 볼펜이다. 옷이나 주머니에 꽂으면 단단히 볼펜을 고정시켜준다. “택배와 제조업처럼 몸을 많이 움직이는 직업군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한다. 톱니 모양의 독특한 클립 덕분에 아무리 몸을 격렬하게 움직여도 볼펜이 떨어질 염려가 적다. 또 의료현장에서 좀 더 안전하게 볼펜을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잉크 용량이 1.4배 증량돼 장기간 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 가격은 105엔(약 1200원). ★관련사이트: askul.co.jp/p/J451322/
중국 회사가 개발한 펜 모양의 휴대용 프린터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어떤 곳에도 인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령 종이를 비롯해 직물, 세라믹, 금속, 나무 등 모든 표면에 인쇄가 가능하다. 심지어 타투 같은 무늬를 팔에 그려 넣을 수도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기기와 무선으로 연결되는데, 펜처럼 잡고 인쇄하고 싶은 곳에 쓰윽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 11월 출시 예정으로 선주문 가격은 99달러(약 12만 원). ★관련사이트: bit.ly/2m02T8D
제습제나 탈취제는 디자인이 거의 비슷비슷하다. 그런데 이 제품은 조금 색다르다. 동글동글 귀여운 눈사람을 모티브로 한 것. 소재는 규조토와 숯 등을 조합해 만들었다. 세균과 수분을 빠르고 강력하게 제거할 뿐 아니라 환경에도 친화적이다. 퀴퀴한 냄새가 나기 쉬운 신발장에 넣어두면 악취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혹시 쓰다가 제품이 회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할 경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옮기면 제습 기능이 원상 복구된다. 가격은 1080엔(약 1만 2000원). ★관련사이트: koncent.jp/?pid=144311610
사용자의 청력에 맞춰 음질을 조정해주는 신통방통한 헤드폰이 등장했다. 다름 아니라, 호주 회사가 선보인 ‘누라폰(Nuraphone)’이다. 가장 큰 특징은 특허기술에 있다. 청력 민감도를 자동으로 측정한 후 그 값을 분석해 개인에 맞는 최적화된 음질을 재생한다. 이로써 누구나 아티스트 의도대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소셜모드’를 켜면 외부 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으므로 음악과 외부 소리를 동시에 듣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399달러(약 48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76X4KH11
일반적으로 해먹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걸어 사용한다. 하지만, 사실 두 개의 고리만 고정할 수 있다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만약 사무실 책상에 매달 수 있다면?’ 이런 유연한 발상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책상 아래 해먹’이다. 잠깐의 낮잠은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점심식사 후 잠시 쉬고 싶을 때 책상 밑에 해먹을 설치하면 된다. 실제로 사용한 후기에 따르면,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다고 한다. 가격은 55달러(약 6만 5000원). ★관련사이트: upliftdesk.com/under-desk-hammock-uplift-desk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