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상인연합회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구명 탄원 기자회견 모습. (사진=손시권 기자)
이충환 연합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임직원들인 26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탄원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경기도상인연합회는 “상인들과 서민을 살리는 ‘일 잘하는 경기도지사’가 필요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취임 이후 경기도 상인들은 변화의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에 힘을 얻고 있다”며 “그러나 이재명 지사의 ‘당선무효형’ 선고 소식을 듣고 우리 상인들은 희망의 작은 새싹마저 도로 꺾일 것 같은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다. 또다시 미래 없는 삶을 사는 절망에 빠지고 싶지 않다”고 이재명 지사에 대한 구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는 직권남용 등 모든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 지사가 토론회에서 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는 이유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유죄를 선고했다”며 “‘혐의는 무죄인데, 혐의가 잘못됐다고 말한 것은 유죄’라는 판단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항소심 재판부의 당선 무효형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적 목적에 따른 정당 및 정당 정책의 지지 성명이 아닌 경기도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이 장사 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경기도지사를 원하여 탄원 서명을 발표하게 되었다”며 “부디 대한민국 사법부 최고기관인 대법원이 경기도지사를 선처하시어 시름에 빠져있는 경기도 상권을 절망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판결해주시길 간곡히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