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간 계약 분쟁이 일단락났다. 사진=연합뉴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9월 27일 기준으로 분쟁의 양 당사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의 조정을 통해 합의가 성립됐다”며 “관련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상대측(LM) 역시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가처분이의신청을 취하했으며,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연매협에 감사드리며, 연예계, 언론, 미디어, 연예업계 및 모든 관계자 분들, 그리고 이 분쟁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분쟁 종료의 배경에는 연매협의 중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협 상설특별기구인 ‘상벌조정윤리위원회’ 강민 위원장과 연매협 손성민 회장 주재로 이뤄진 조정을 통해 이와 같은 결론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연매협 측은 “강다니엘과 LM 측은 협회 중재를 통한 대화과정에서 분쟁 장기화에 따른 불필요한 이슈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분쟁의 사회적인 이슈로 영향력이 컸던 것을 고려, 당사자들이 업계 질서에 맞는 순리와 서로 입장을 존중하며 조정에 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했던 강다니엘은 올 1월 워너원 해산 뒤 솔로 활동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원 소속사였던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불거졌고, 이후 새로운 소속사이자 강다니엘 1인 기획사인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독자적인 활동을 보여왔다.
L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분쟁이 알려진 것은 지난 3월 강다니엘이 LM측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부터다. 법원이 지난 5월 이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2개월 뒤인 지난 7월 첫 솔로 앨범 ‘컬러 온 미’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LM이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고하면서 다시 갈등이 이어졌다.
이하는 전속계약 분쟁 및 해지에 관한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27일)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를 통해 보도된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엘엠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 및 해지에 관한 합의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당사의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2019년 9월 27일을 기준으로 분쟁의 양 당사는 연매협의 조정을 통하여 합의가 성립, 관련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상대측 역시 서울고등법원(항고)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되었습니다.
본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감사드리며, 연예계, 언론, 미디어, 연예업계 및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 분쟁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그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긴 시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강다니엘과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되겠습니다.
강다니엘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