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사진=박정훈 기자
1일 호두앤유 측은 “오는 11월까지 업무를 마무리하고 송강호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강호는 2008년 호두앤유에 둥지를 틀고 지난 12년 간 동고동락해 왔다.
명실상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송강호는 ‘변호인’ ‘설국열차’ ‘사도’ ‘택시운전사’ 등 주연을 맡은 영화로만 총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또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주연으로 봉준호 감독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지난 8월에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엑설런스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송강호는 ‘기생충’의 북미 개봉을 앞두고 바쁜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의 차기작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다. 송강호는 차기작 준비와 함께 당분간 독자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