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사진=임준선 기자
은행별 금융사고 발생건수는 우리은행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9건, 26건으로 나타났다. 사고금액이 가장 큰 은행은 KDB산업은행으로 전체 사고금액의 41%인 1298억 원에 달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965억 원, 511억 원의 사고금액이 발생했다.
올해 1~7월에도 KDB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에서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도 3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24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올해 발생한 금융사고는 횡령 및 유용이 9건(37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기 4건(9억 7000만 원), 업무상 배임 1건(1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올해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14건이고, 사고금액은 56억 8400만 원이다.
김병욱 의원은 “신뢰가 생명인 은행의 임직원이 고객의 돈을 횡령하거나 업무상 배임하는 것은 은행권 신뢰 하락를 넘어 금융권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일”이라며 “신뢰가 생명인 은행의 임직원이 고객의 돈을 횡령하거나 업무상 배임하는 것은 은행권 신뢰 하락를 넘어 금융권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일”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