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1리 에코파티.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마을로 떠나는 여행, 제주 에코파티가 봄, 여름에 이어 올 가을에도 개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내 다양한 마을의 체험, 생태, 문화 자원과 재미를 결합한 마을로 떠나는 힐링여행, 가을판 에코파티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에코파티는 제주 마을 속으로 들어가 마을사람들과 어우러지면서 마을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해보고 잠시나마 복잡한 도심 속을 벗어나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 제주 대표 마을여행 프로그램이다.
오는 4일 선흘1리를 시작으로 11월 9일 온평리까지 12개마을, 총 11회 에코파티가 개최된다.
우선 10월 4일 개최되는 선흘 1리 에코파티는 가을 동백동산 곶자왈 코스를 해설사와 함께 걷고 제주 청정 식재료로 만든 비건도시락 시식, 혹통카페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신풍리 에코파티. 사진=제주관광공사
두 번째 5일 개최되는 송당리 에코파티는 아부오름과 메밀꽃밭을 걷고비누 만들기 체험, 송당의 오랜 풍습과 관련이 있는 닭메밀칼국수와 더덕튀김 시식이 준비돼 있다. 이날에는 특히 에코파티가 끝난 후 연이어 진행되는 송당 피크닉 콘서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6일 개최되는 신풍리 에코파티는 마을 삼춘과 함께 밭담길을 돌고 전통 체험인 짚줄놓기, 손수건 염색을 체험한다.
체험하며 만든 짚줄을 활용해 줄다리기, 줄넘기 등 가족운동회가 진행되며 고기국수와 빙떡, 옥돔 등 제주 전통 음식 시식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로 개최되는 국토최남단 마라도 에코파티는 당일체험이 아닌 1박 체류하는 형태의 ‘별 볼일 많은 마라여행’ 컨셉으로 진행된다.
주민해설사와 함께 마라도 한바퀴를 돌며 마라도의 새로운 매력과 문화를 배우고 노을지는 평원에서 요가를 하며 심신의 안정을 얻는 힐링체험의 시간이 준비된다.
마라도 에코파티. 사진=제주관광공사
마라도 특산품인 톳을 활용한 톳어묵고로케와 톳장아찌, 톳비빔밥을 먹고 천문과학문화관 별 해설사와 함께 마라도의 고요한 밤하늘을 감상한다.
에코파티 상품은 회당 30~50명 선착순 접수가 이뤄지며 1인당 최대 10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에코파티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는 에코파티 마을이 담겨있는 컬러링북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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