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서울톨게이트에서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농성 중인 경상북도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경찰은 고공농성 주변에 경찰 1개 중대를 배치했지만 안전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6월 30일부터 시작한 농성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공공연대노조 등으로 구성된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 노조원 41명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건강상 문제 등의 이유로 5일 기준으로 6명만 남았다.
고공농성이 진행되는 동안 톨게이트 수납 노조원 200여 명은 출근 시간대에 서울톨게이트 진입로 6개 차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경찰의 설득과 경고에 농성은 2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노조원 20여 명이 경찰서로 연행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수납원들과 장기간 같이 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지만 수납원들은 자회사의 재정여건에 따라 고용이 불안정해지는 등 변수가 많아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