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앞 LG 깃발. 사진=이종현 기자
한 전 지청장은 단국사대부고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인천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를 거쳐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형사1과장 등을 지냈다.
2016년 9월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재직했던 한 전 지청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담당했다. 그는 지난 7월 31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로 발령받았고, 8월 2일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한 전 지청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2016년 10월 무렵 어떤 사건을 맡아 수사하면서 잘되든 못되든 수사팀장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직서를 써놨다”며 “점점 다른 사람의 잘못을 가려내고 법을 집행하는 것이 두려워지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