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왕산로에서 바라본 하늘. 한글날인 9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쌀쌀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기온은 서울 8.3도, 인천 10.3도, 수원 6.4도, 춘천 4.8도, 강릉 11.7도, 청주 8.1도, 대전 7.2도, 전주 7.9도, 광주 9.8도, 제주 15.3도, 대구 10.3도, 부산 13.4도, 울산 11.3도, 창원 12.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9∼24도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까지 내륙 지역에 서리와 얼음이 끼는 곳이 있어 농작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강한 소용돌이 구름을 몰고 괌 북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시속 200km 강풍을 동반한 올 최강 태풍으로 강풍 반경도 480km나 될 정도로 크다. 하기비스는 11일 오키나와 동쪽 바다를 지난 뒤 13일쯤 일본 도쿄 부근을 강타할 전망이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지만 태풍이 일본을 지나는 13일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