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지역화폐인 ‘Thank You Pay-N’의 올해 판매 목표액 40억 원이 조기 달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주요 사용 업종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종은 일반한식, 서양식 등 일반음식점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원, 세탁소, 애견숍 등 다양한 업종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의 연령별 비율은 20~40대가 89%를 차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도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Thank You Pay-N’의 이러한 성장세는 선불충전식 카드형이라는 사용 측면의 편리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수도권 동북부 거점 도시로의 확고한 입지 구축과 시민 행복 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정책 의지가 발현된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Thank You Pay-N’의 활성화를 위해 보다 공격적인 정책 행보를 펴나갈 방침이다. 지난 9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대가맹점 홍보와 모집을 진행한 남양주시는 11월 30일까지 가맹점 스티커를 배부하며, 10월 중 지역화폐 오프라인 판매점을 기존 농협중앙회 6개소에 지역농협 36개를 추가·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청소년 전용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기존 지역화폐에도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공영주차장에서의 지역화폐 사용과 사용요금 50% 감면을 시행하고, 도시공사 운영시설 이용자에게 요금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9월 2일부터는 남양주시 거주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인 1회에 한해 지역화폐 10만 원과 자진반납자 확인카드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해 고령자 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역경제 부흥과 소상공인 소득 증대를 통한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및 시민 행복 도시 실현’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화폐인 ‘Thank You Pay-N’의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사진은 조광한 시장이 지역화폐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남양주시
이처럼 ‘Thank You Pay-N’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손연희 남양주시 기업지원과장은 “남양주지역화폐 이용으로 남양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해 주셔서 Thank You Pay-N이 활성화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Thank You Pay-N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지역화폐 ‘Thank You Pay-N’은 연회비가 없는 선불형 충전식 체크카드로 발행되며, 남양주시 관내 카드단말기를 소유한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준)대규모업소, 유흥업소, 사행성업소, 연매출 10억 원 이상 업체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농협중앙회 6개소로 한정되어 있는 오프라인 판매처를 지역농협 36개소를 추가로 확보하여 10월 중에는 지역 내 모든 농협에서 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사용자에게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30%의 혜택이 제공되며, 상시 충전금액의 6%, 발행기념 및 명절에는 10%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개인별 인센티브 지급 한도는 월 50만 원이다.
김장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