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웅진코웨이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SK네트웍스는 입장자료를 통해 “미래 성장방향과 연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회사와 관계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과 노하우, 디지털 기술 등을 바탕으로 SK매직을 중심으로 하는 홈케어 사업을 혁신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렌탈업체 SK매직은 올해 상반기 매출 3609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3117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4647억 원, 영업이익 2734억 원을 기록했지만 2조 원가량의 매각가가 SK네트웍스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