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월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중천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안 해볼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를 보도한) 기사를 불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겨레신문은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윤 씨가 윤 총장에게 별장에서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이 수사하지 않은 채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중 사실관계를 파악해 볼 생각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걸 파악 안 해 볼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이같은 의혹을 알고 있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는 것 같다. 오늘 일정이 많아서”라고 말을 아꼈다. ‘법무부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