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월곶포구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월곶포구발전축제추진위원회)
서해안의 대표적인 지역 가을 축제인 ‘제7회 월곶포구축제’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월곶 미래탑 공원과 해안가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민 25명, 상인 15명, 어민 5명, 학부모단체 15명 등 총 60명의 주민대표들이 주축이 된 ‘월곶포구발전축제추진위원회’에서 축제 전반을 총괄 주최하고 유관단체협의회, 상인회, 어민회에서 주관하며, 시흥시와 시흥시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더욱 눈길을 끈다.
“월곶으로 뱃놀이 가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종전 이틀에서 사흘로 축제기간이 늘어나고, 주민들이 직좁 기획에서 준비와 진행까지 도맡아 하며,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 관심이 높다.
축제 첫날인 11일, 야간 주민자치 한마당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12일에는 유명가수 ‘남진’을 비롯한 인기 트롯 가수의 공연, 락밴드, 난타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13일에는 육중완밴드, 미스트롯 송가인 등 화려한 폐막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축제장 곳곳에서 월곶만의 풍부한 해산물, 다양한 먹거리,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월곶포구축제만의특화 프로그램인 어부가 실제로 사용하는 고기잡이 어선을 타고 배곧 해넘이다리까지 이동하는 ‘어선승선체험’ 프로그램과 맨손으로 활어와 왕새우를 잡아보는 ‘맨손 고기잡이체험’ 등이 포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기모형 자동차 어린이 체험, 초대가수 공연, 불꽃쇼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축제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귀 월곶포구발전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일요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서해안 가을 축제인 월곶포구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주민주도형 축제로, 축제의 모든 기획과 준비, 진행까지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한다”며 “이번 월곶포구축제를 계기로 월곶을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외부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상인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월곶의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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