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배가본드’ 캡쳐
12일 방송된 SBS ‘배가본드’ 8회에서 배수지는 이승기 덕분에 장혁진을 잡았다는 소식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구치소로 달려온 배수지는 “걱정마. 팀장님이 서장이랑 얘기하니까 곧 풀려날거야”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내가 뭐랬어. 우리 둘이 손 잡으면 저 새끼 잡을 수 있다고 했잖아”라며 큰소리를 쳤다.
수지는 “하이 파이브”를 외치며 손을 뻗었다.
하지만 수갑을 차고 있던 이승기와 쇠창살에 막힌 배수지의 손은 쉽게 닿지 않았다.
같이 갇혀있던 죄수들의 응원을 받고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그러나 신성록(기태웅)은 배수지에게 “이번에 보고자 한 건 네 능력이 아니라 신뢰였다. 너에게 목숨을 맡겨도 되는지 아닌지. 넌 내 팀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실격이다. 본부에는 네가 잡았다고 보고해놨어. 네가 좋아하는 그 보상 제대로 받게 될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승기는 “팀장이라는 사람이 엄청 쪼잔하네. 당신이 처음부터 믿어줬으면 문제 없었잖아. 팀원도 못 믿는 팀장이 이제와서 자격이 어쩌고 저꺼고 웃기지 않아?”라고 말했다.
신성록은 “원래 그렇게 낄데 안 낄데 다 끼나?”라며 발길을 돌렸다.
이승기는 “이건 뭐 해리 없었으면 저 새끼 잡을 수 있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신성록은 “잡는 건 시간문제였어. 네가 끼어들어서 흙탕물이 된거지. 경고하는데 한 번만 더 주제 넘는 짓 하면 그땐 너 가만 안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내 조카가 왜 죽었는지 알아내는게 그쪽 눈에는 주제 넘는 짓으로 보이나”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