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친선전. 이청용(오른쪽)과 네이마르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최강 브라질과 맞붙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자국 대표팀 11월 친선전 일정을 발표하며 한국 대표팀과의 친선전 소식을 알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대표팀의 2019년 마지막 두 일정이 결정됐다. 11월 15일 아르헨티나, 19일 한국과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선 11월 친선전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9월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치렀고 10월에는 스리랑카, 북한과 2연전을 치른다. 11월에는 레바논과의 1경기만이 예정돼있다.
통상적으로 2경기를 치르는 A매치 일정에서 11월 1경기에 친선전을 열어야하는 상황이었다. 11월 14일 레바논 원정 이후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주변 중동 국가나 유럽으로 넘어가 친선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대로 장소는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였다. 상대는 예상치 못했던 세계적 강호 브라질이었다.
대표팀은 브라질과 역대 5번 싸워 1승 4패를 기록중이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3년이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마르셀로, 다니엘 알베스 등 정예 멤버가 나섰고 한국도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 등이 나섰다. 경기는 0-2 한국의 패배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