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신임 KIA 감독의 워싱턴 내셔널스 사령탑 시절. 연합뉴스
[일요신문] KIA 타이거즈가 새 감독 선임을 밣표했다.
KIA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맷 윌리엄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작전 코치를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들은 이어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포지션 전문성 강화, 프로 선수로서 의식 함양, 팀워크 중시 등 구단의 방향성을 실현할 적임자로 메이저리그에서 다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그 역량을 검증 받은 인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신임 감독은 1987년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고 2010 애리조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2년간은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맡았다. 179승 145패 승률 0.552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신임 감독은 “명문인 KIA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한국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 발전을 이끌어내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KIA 구단은 이번 시즌 팀을 이끈 박흥식 감독 대행을 2020시즌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