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율량동 아파트 5층 화재 현장.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 율량동 한 아파트 5층에서 16일 오전 9시2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청주동부소방서 외 관내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대원 70여 명이 출동해 오전 10시 20분께 최종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6층도 아래층에서 올라온 불길로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로 아파트 5층 내부가 전소되고 6층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남윤모 기자
한편 불이 나자 신원미상의 남성 1명이 이를 피하기 위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현장에서 심정지상태로 충북대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인근에 있던 또다른 신원미상의 남성이 화재로 유리창 파편이 튀고 베란다에 고정돼 있던 에어컨 실외기가 떨어져 내리는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부상한 남성의 신원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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