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폭스, 사진=연합뉴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메건 폭스(33)이건만, 그 역시 한동안 악플과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며 최근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폭스는 “한때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졌었다”고 고백하면서 “특히 배우로서 활동하는 내내 성적 대상으로 취급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폭스는 “사람들에게 조롱받거나 비난을 당하거나 혹은 누군가 나에게 소리를 지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믿음 때문에 한때 대중 앞에 나서는 게 두려웠었다. 아니면 누군가 나에게 돌을 던지거나 사납게 달려들까봐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나는 출연했던 모든 작품에서, 그리고 모든 프로듀서들에게서 항상 물건 취급을 당했다”고도 폭로했다. 섹시한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그를 배우로서 대하기보다는 일종의 성적인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메건 폭스와 남편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 그리고 세 아이들(작은 사진은 첫째 아들 노아).
이렇게 한동안 의기소침해있었던 폭스를 살린 것은 모성이었다. 지난 2012년, 남편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의 사이에서 첫째 아들 ‘노아’가 태어났을 때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는 폭스는 “그 순간은 내 인생 최초의 돌파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을 관조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숨을 돌렸으며, 받아들이게 됐다”며 “모성이 나를 살렸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폭스는 ‘보디’와 ‘저니’ 두 아들을 더 낳았으며, 현재 배우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역시 ‘엄마’라고 강조했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