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역 지하차도에 발생한 싱크홀 원인으로 지목된 대형 상수도 관로 공사 현장.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지난 18일 오후 6시34분께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역 지하차도 싱크홀의 원인은 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하는 광역상수도 사업인 제4공구 도수시설공사로 밝혀졌다.
19일 본지 취재 결과 싱크홀 복구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은 대형 상수도 관로 매설 공사가 원인이었다”며 “수자원공사 측에서도 싱크홀의 원인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실제 싱크홀이 발생한 지하차도에는 현재 도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상수도 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대형관로는 대청다목점댐 물을 충남 천안시와 세종시 등 인근 도시에 공급하는 공사였다.
한편 복구공사는 18일 오후 8시께 시작돼 밤 12시30분께 임시복구됐으며 향후 차량통행에 따라 보수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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