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조만간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11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사진=고성준 기자
이마트는 매년 12월 1일 정기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시기를 한 달 이상 앞당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대적인 인사에 나서는 배경은 실적 부진이 꼽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1~3분기 잠정 매출은 9조 9268억 원으로 2018년 1~3분기 10조 126억 원에 비해 0.9% 하락했다.
이번에 퇴진하는 이갑수 대표이사는 1982년 신세계에 입사한 후 1999년 이마트로 자리를 옮겨 2014년 이마트 영업 부문 대표에 취임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최근 실적 부진에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