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구속영장 기각

[일요신문] 지난 5월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장 점거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노조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 6월 국회 정론관에서 현대중공업 우리사주 조합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위한 주주총회가 위법한 주총이라고 주장하고 현장자료와 증거를 제시하며 법적 대응과 투쟁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울산지방법원 측은 현대중공업 노조 조직쟁의실장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등에 비춰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가능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조합원들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회관 내에 있는 식당, 커피숍 등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주주총회장 검거 직전 노조원들과 사측이 충돌했는데 A 씨는 이 일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