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찬대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원자녀조사특별법을 발의한다”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공정한 교육제도를 확립해야한다는 국민적 열망에 따라, 먼저 국회의원 자녀의 대학입학 전형과정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민주당은 지난달부터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자녀조사특별법은 국회의장 소속으로 ‘국회의원 자녀 대학입학전형과정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며 13명의 전문가로 위원회가 구성된다”면서 “이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국회의원 자녀의 전수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전수조사에 ‘거리낄 것이 없다’고 말해왔다. 그렇다면 한국당도 의원 자녀에 대한 전수조사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를 특정인에 대한 특검이나 국정조사와 연계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는 변명에 불과하다”면서 “훼손된 우리사회의 공정성, 정의의 과제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의원 자녀 입시전수조사부터 대답할 차례”라고 지적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