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배구조위원회가 사외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공개모집 및 전문기관 추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빌딩 입구. 사진=고성준 기자
사외 회장후보 공모는 오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등기우편 및 방문접수를 받는다. 전문기관 추천은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후보 추천을 받고 지배구조위원회가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 회장인 황창규 KT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KT는 2018년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KT 이사회는 지난 4월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회장 후보자군을 조사 및 구성한 후 심사대상자를 선정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또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대상자들을 심사한 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KT새노조는 “차기 회장은 황창규 회장, 이석채 전 KT 회장 등 전임 경영진의 정치적 줄대기 행보로 망가진 국민기업 KT의 적폐경영을 청산하려는 의지가 분명해야 한다”며 “현장과의 진지한 소통으로 현장 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KT를 개혁하려는 포부가 있어야하며 내부 구성원과 상생하는 경영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