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나선 두산과 키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21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엔트리를 공개했다.
정규시즌 3위를 기록, 준플레이오프부터 LG와 SK를 차례로 물리친 키움은 그간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들고 나왔다. 이전부터 활약하던 30명을 그대로 넣었다. 부상으로 수비에 나서지 못했던 박동원도 엔트리에 포함됐다.
키움은 다수의 불펜투수가 나서는 ‘벌떼 야구’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LG와 SK를 무너뜨린 조상우, 한현희, 이승호, 오주원 등 불펜진이 그대로 엔트리에 남았다.
반면 두산이 제출한 엔트리엔 투수 14명이 포함된 키움과 달리 13명의 투수만이 이름을 올렸다. 빠진 1명은 외야에서 채워졌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나설 외야수로 국해성, 정진호,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 김인태를 냈다.
이날 미디어데이까지 치른 양 팀은 실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국시리즈는 오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시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