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회장 | ||
이건희 삼성회장의 경우 현재 소속이 삼성전자로 되어 있어 회장비서실도 삼성전자에 속해 있다. 과거에는 이 회장의 비서실은 그룹비서실이라는 별도의 조직으로 구성돼 있었다.
현재 이 회장의 비서팀장은 김준 삼성전자 상무. 김 상무는 10여 년이나 이 회장을 수행, 이 회장의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잘 읽을 정도라는 것.
김 상무와 함께 이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사람은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이 본부장은 그룹 비서실 조직으로 구성돼있던 지난 96년부터 비서실장을 맡았으나, 2년 뒤인 98년부터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그룹 구조본부장을 맡아 삼성의 제 2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 회장을 보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재용 상무와도 금융문제를 포함, 경제현안에 대해 얘기할 정도로 오너일가와 가깝다고.
▲ 구본무 회장 | ||
인 상무는 1956년생으로 중앙대 신방과를 졸업한 후, 지난 81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LG필립스 LCD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2년 LG구조조정본부 비서실 부장을 맡았다가 1년 뒤인 올해 승진해 상무 타이틀을 달았다.
LG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인 상무는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다소 털털한 구 회장과 궁합이 잘 맞아보인다는 것.
그러나 구본무 회장이 출장길에 오를 때에는 비서실 차장급 직원이 수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정몽구 회장 | ||
정 회장의 비서실장은 현대정공 출신의 김승연 상무였다. 김 상무는 지난 2000년부터 정 회장을 보필해 왔으나, 최근 인사팀으로 이동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비서실에는 임원은 없고, 이봉재 차장이 정 회장의 수행비서 겸 비서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수행비서를 따로 두지는 않는다고. 해외출장 때도 이 차장이 수행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대신 가끔 최한영 부사장의 수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