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코리아 2020 라인업 및 가격 공개
-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는 기존 로드 글라이드에 투어링 러기지 시스템을 더한 구성의 뉴모델이다. 로드 글라이드의 상어의 얼굴 모양을 닮은 샤크노즈 프런트 페어링의 존재감은 그대로 이어간다. 두 개의 눈처럼 보이는 듀얼 LED 램프는 강렬한 인상을 만들고 13.5인치 윈드 스크린은 장거리 투어에서 주행풍을 걸러주며 피로도를 낮춰줄 것으로 예상된다.
2020 할리데이비슨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 블랙트림
가장 큰 특징은 리어 러기지 시스템 탑재다. 덕분에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패밀리 특유의 실루엣을 갖추게 되었다. 이 러기지 시스템은 소지품과 장비를 수납하기에 편리한 것은 물론 덕분에 동승자의 등받이나 팔걸이 등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둘이 함께하는 투어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열선 그립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최상의 투어링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러기지 시스템을 장비해 대륙횡단 투어에 대응하는 설정이다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는 투어링 패밀리가 공유하는 1,868cc V형 2기통 밀워키 에이트 114 엔진을 얹어 할리데이비슨 대형 아메리칸 투어러의 강력하면서도 풍부한 주행 감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5천80만 원이다.
- CVO(Custom Vehicle Operations)
CVO의 2020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별도의 공정 과정을 거쳐 한정된 수량으로 제작되는 CVO 라인업은 할리데이비슨 커스텀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마감하여 수준 높은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 CVO 리미티드. 할리데이비슨의 커스텀 웍스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 현행 최대 크기 엔진인 1,923cc 밀워키에이트 117 브이 트윈 엔진을 얹어 단순히 멋뿐만 아니라 강력한 퍼포먼스도 함께 커스텀해 소유의 즐거움과 타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장거리 투어를 위한 설정을 대거 투입한 투어링 패밀리
투어링 패밀리를 기반으로 하는 커스텀 웍스 라인업으로 기존 투어링 패밀리에 투입되는 연동형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RDRS), 트랙션 컨트롤, 토크 슬립 컨트롤, 언덕 밀림 방지,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등 최상의 전자 장비와 편의 사양도 모두 포함된다. 단, RDRS는 CVO와 투어링 스페셜 차종에는 기본 장착되며, 일반 투어링 모델에는 옵션 장착 가능하다.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단단하면서도 강인한 분위기의 커스텀 페인팅이 인상적이다
CVO 리미티드는 7천2백만 원,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는 6천만 원으로 브랜드 최고의 상품 답게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이 밖에도 스트리트, 스포스터, 소프테일 패밀리 등 2020년 모델 국내 출시 가격이 모두 공개되었다. 스트리트 패밀리 스트리트 750은 1,390만 원 스트리트 로드는 1,590만 원이다. 스트리트 패밀리는 도심형 라이더를 겨냥하는 콘셉트로 브랜드 엔트리 클래스를 맡고 있다.
2020 스포스터 패밀리
스포츠 감각을 강조한 할리데이비슨의 젊은 라인업 스포스터 패밀리는 아이언 883이 1,870만 원, 아이언 1200이 2,190만 원, 포티에잇이 2,190만 원이다. 2019년 가격 대비 아이언 883과 아이언 1200이 각각 70만 원, 포티에잇은 90만 원 등 가격이 상향 조정되었다.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스트리트밥 2020
소프테일 라인업은 스트리트 밥 2,620만 원, 팻밥 2,920만 원, 팻보이 3,120만 원, 브레이크아웃114 3,42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소프테일 패밀리 역시 가격이 올랐는데 스트리트 밥은 120만 원, 팻밥 팻보이 브레이크아웃은 각각 220만 원이 높아졌다.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팻밥 2020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마켓에 공개된 뉴모델 로우라이더S나 전기 모터사이클 라이브와이어 등에 대한 정보는 빠져있는 점은 좀 아쉽다. 2020년형 할리데이비슨 전체 모델 라인업 및 가격에 대한 정보는 할리데이비슨 공식 웹사이트나 전국 지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월간 모터바이크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