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4당을 향해 “검찰‧정치개혁을 위해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처리 이후) 여섯 달이 지나고 이제 그 약속을 실천할 순간이 다가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24일)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와 관련해 “이제 가보지 않은 길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야당에 협의를 제안해 왔으나, 자유한국당이 이에 응하지 않아 법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당을 제외하고 야당과 협상에 나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한결같은 반대 때문에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안개국회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와 국정을 마비시켜 반사이익을 노리는 특정 정당의 정략에 발목이 잡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비극적인 식물국회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대안신당‧정의당‧민주평화당에 제안한다”며 “검찰의 사법권을 해체하고 민심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로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함께 지켜나가기 위해 다시 지혜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