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현재 승점 50점으로 3위 FC 서울에 승점 4점이 뒤쳐져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리그 3위에 반드시 올라야 한다. 다행히 대진운이 좋다. 대구는 26일 14시 올 시즌 지지 않은 포항으로 원정을 떠나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서울은 2년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전북 현대 원정을 떠난다.
올 시즌 ‘대팍’으로 K리그 돌풍을 주도한 대구는 2년 연속 ACL 진출로 K리그의 강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포항 역시 파이널 A 첫 경기에서 전북에 0-3으로 대패를 당하며 7경기 무패 기록이 깨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대구와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한 만큼, 홈에서 이 경기를 잡는다면 ACL 진출권을 노릴 수 있다.
과연 어떤 팀이 승기를 잡고 ACL 진출권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까. 대구와 포항의 맞대결에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정호 기자=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