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8집 ‘채널(CHANNEL) 8’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박정훈 기자 onepark@ilyo.co.kr
[일요신문] MC몽이 자신의 곡 피처링에 참여한 송가인에 고마움을 전했다.
25일 MC몽은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정규 8집<채널8>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1년 기자회견 후 8년만이다.
그는 앨범의 수록곡 ‘인기’의 피처링에 참여한 송가인에 대해 “국악적인 면이 꼭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보컬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속사 측에 음악을 먼저 전달했다. 음악만으로 평가하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 나로 인해 송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기’는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젊은 날의 반성이 담겼다.
MC몽은 앨범 발매에 대해 “음악만이 숨쉬게 해줬고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모든 사람에게 이해를 받거나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라도 용서받거나 이해받을 수 있다면 음악으로 갚겠다기보다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MC몽은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2012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비판 여론을 의식해 활동을 잠정중단했다.
2014년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했지만 직접적인 활동은 하지 않았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