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5일차인 2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7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5일째인 이날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한국 관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과 ‘보헤미안 랩소디’ 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각 영화는 개봉 6일째와 9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2년생 김지영’은 개봉전부터 일부 대중들의 평점 테러 등 조직적인 흥행 방해에 부딪쳐온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평점테러는 실제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관객들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의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59점, 롯데시네마 평점은 9.3점, CGV 골든에그지수는 97%로 집계되는 등 높은 실관람객 평점 수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빠른 흥행 속도도 눈에 띈다. 개봉 당일 관객 수 13만 8000여 명을 기록한 ‘82년생 김지영’은 2일 차 14만 2000여 명, 3일 차 19만 명, 4일 차 33만 명에 이르는 등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 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한편,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호흡이 더해져 호평을 얻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