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 사진=일요신문DB
진정에는 주진우 전 기자가 2016년 11월 일본에서 있었던 토크 콘서트 때의 발언 관련 처벌 요청이 담겼다고 알려졌다.
주진우 전 기자와 방송인 김제동은 2016년 11월 25일 일본 와세다대학 오오쿠마홀에서 ‘애국소년단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주 전 기자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해 “비아그라 나오고 마약 성분이 나오고 앞으로 더 나올 것이거든요. 섹스와 관련된 테이프가 나올 겁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마약 사건이 나올 거예요”라며 “여러분께서는 지금 최순실·박근혜 비리의 10분의 1만큼만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거기에서 10분의 1만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얼마 뒤 주 전 기자는 “취재 결과 확신하고 있지만 증명할 순 없다”라는 말도 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전 기자는 강력하게 부인하며 반발했다. 주 전 기자는 30일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한 적 없으며, 2017년 말도 안 되는 내란선동 고소 사건 때 다 끝난 일”이라며 “검찰 조사를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