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울경사회적경제기업박람회에 김정호 국회의원, 정기환 마사회 상임감사위원,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개최 기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지난 27일 경마공원 더비랜드 광장에서 부산 사회적기업연구원과 공동 주최하는 ‘부·울·경 사회적 경제기업 박람회’ 개최 기념식을 가졌다.
박람회는 26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개최 기념 당일 양일간 약 3만여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펼쳐졌다.
부·울·경 사회적 경제기업 박람회‘는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사회적 경제기업의 판로개척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을), 부산사회적경제기업연구원 본부장, 정기환 마사회 상임감사위원·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내·외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1시부터 김정호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개최기념 세레머니 버튼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은 축포와 큰 박수 속에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박람회 현장 라운딩이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부울경 지역의 45개 사회적경제기업은 직접 생산한 품질 좋은 다양한 상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선보였다. 고객들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제품을 체험, 소비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컬러클레이, 컵 만들기, 슈가클레이, 다육이심기, 비누꽃 만들기 프로그램 등 아이들의 상상력, 표현력, 집중력을 높여줄 다양한 체험관이 많아 어린이와 부모들의 참여가 많았다.
한편 본 행사에서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코자, 말과 철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철축제’도 함께 펼쳐졌다.
말테마체험, 대장간 나뭇잎모양 키링만들기 및 가야금관만들기 콘텐츠를 포함한 철기문화체험, 어린이 인형극, 플레이존, 미니 동물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대장간 체험과 가야금관 만들기의 경우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아이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으며, 달궈진 쇠를 직접 두드리며 독창적인 키링을 만들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평소 보기 힘든 동물들을 말 테마체험 및 미니동물원에서 보고 만지고 먹이를 주며 오감체험이 가능했으며, 어린이 인형극 역시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에 공감한 전문적인 공연으로 펼쳐졌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가족은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는 처음인데 기업들의 상품 질이 좋고 가격도 착해서 볼거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정형석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기관과 협업한 큰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며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월드’...최강 2세마에 한걸음 다가섰다
세이브더월드가 브리더스컵 부경 예선경주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부경경마의 ‘세이브더월드(수말, 국내산, 김보경 조교사)’가 국내 2세 경마의 챔피언 후보자로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은 27일 부경5경주로 펼쳐진 ’브리더스컵(1200m, 2세, 국OPEN) 부경 예선‘에서 세이브더월드가 1분 12초 7의 기록으로 우승 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일 부경경마에서 펼쳐지는 ‘브리더스컵(GⅡ, 1400M, 5억원)’은 국산마 조기육성과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경주다. 27일 서울에서 펼쳐진 ‘농협중앙회장배’와 부경에서 펼쳐진 ‘브리더스컵 부경 예선’에서 지역 대표마를 정한 뒤 12월 브리더스컵에 모여 최우수마를 최종 선발한다.
아직 경주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신예들의 경주인 탓에 당일 컨디션 등 변수가 많은 것이 바로 2세마 경주의 매력이다.
이날 ‘세이브더월드’는 경주 출발부터 3위 내외의 선두권을 유지하며 경주중반까지 숨고르기에 나섰다. 막판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아임유어패션’과 ‘동트자데이’가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세이브더월드’는 바깥쪽에서 힘을 내기 시작하며 앞선 경주마들을 하나둘씩 제치기 시작했다. ‘세이브더월드’는 막판 무서운 추입력을 뿜어내며 2위 ‘닥터카슨’과의 6마신차(1마신=약2.4m)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전 전승을 기록중인 세이브더월드는 이번 경주 우승으로 부경 대표 2세마임을 입증했다.
신예마 답지 않은 노련한 경주를 이끈 유현명 기수는 경주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말의 기량이 워낙 출중했기 때문에 그 능력을 믿고 있었고 또한 여유롭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렛츠런파크 부경에는 약 1만 2천명이 모여 굳은 날씨에도 응원의 열기를 더했으며 총 매출은 42억원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1.4배, 복승식은 4.1배, 쌍승식은 4.8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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