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주 경기도주식회사 중소기업 상품전시관 오픈식
[일요신문]김장수 기자=경기도주식회사는 31일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내 현지 마트 매장에 ‘경기도 중소기업 상품전시관 1호점’을 개점했다.
연길시 완다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개점 행사에는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 중국 연변주 남성근 부비서장 및 주금성 부주장, 연변주상무국 정승우 국장 및 김응국 부국장, 연길시위상무위원 김창률 위원, 연길시상무국 김룡 국장,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 박철남 대표이사 및 신기택 총경리, 연길만달상업물류관리유한회사 엄화 총경리 등 내외빈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당일 행사장에는 현지 주요 지역매체인 연변TV, 연변일보 등에서 취재를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현지 마트 체인 업체인 롱마트와 제휴해 연길 시내 30개 직영 및 가맹점 매장에 경기도 50개 우수 중소기업의 100가지 이상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경기도 중소기업 상품전시관’을 구축·운영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11월 내 순차적으로 30개 매장을 모두 개점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전시관에서 상품을 보고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그 자리에서 바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구현함으로써 O2O(온·오프라인 연계) 형식의 역직구(전사상거래를 통한 수출)를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미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이 대표적인 유통채널로 자리 잡고 있으며, 두툼한 온라인상(线上) 소비층을 겨냥한 이번 사업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판로 확장 및 홍보에 큰 기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는 “연변주는 한국과 문화와 정서가 비슷하고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도내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최적화된 시장”이라며, “부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중국 연변주 시장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의 박철남 대표이사는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과 뛰어난 품질의 제품들을 연변주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알리는데 총력을 다해 협력할 예정”이라며, “경기도주식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연변주정부 운영 보세물류센터 내 경기도 통상사무소 및 중소기업관 설치, 북·중·러 접경 삼각지대인 중국 지린성 연변자치구 훈춘시 지역을 활용한 동북아 각국의 양자·다자 경제협력지대 활용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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