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출신 엘린. 방송캡처
[일요신문] 크레용팝 엘린이 로맨스 스캠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출신 여성 BJ에게 10억 원이 넘는 돈을 쓴 후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로맨스 스캠이란 SNS 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애정을 표현하며 친분을 쌓은 뒤 거액을 뜯어내는 일종의 사기를 뜻한다.
글쓴이는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자 BJ와 처음에는 팬과 BJ 관계로 시작했지만 서로 사적인 연락을 하면서 단순히 팬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BJ에게 7억 원 가량의 별풍선과 그외에 목걸이, 구두, 가방, 이사비용 등 1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썼으며, 진지한 미래를 만들자고 고백하자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인 것으로 알았다며 그의 고백을 거절했다.
글쓴이는 BJ가 자신의 연락처와 주소를 알려주고 3년 뒤 같이 살자고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해주었다며 오해할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돌려받고자 하는 마음은 없지만 사람 감정을 갖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인해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폭로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해당 BJ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BJ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크레용팝 엘린이라고 상대를 지목했다.
이후 엘린은 돌연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의혹이 커지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