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 수색이 본격화되고 있다.
헬기 동체가 발견되면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와 기체 일부 및 부유물품 3종 3점은 찾았으나 나머지 실종자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경 함정 5척, 해군 4척, 관공선 3척, 민간어선 2척 총 14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야간에도 구역으로 구분해 해상 수색이 실시됐다. 7개 조명탄 180발을 발사하며 기체 발견 지점 반경 20×20마일권을 집중 수색했다.
해군 청해진함은 무인잠수정(ROV) 장비 등을 활용해 수중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수심 72m 지점에서 사고 헬기의 동체를 발견했으며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용인원을 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8분께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헬기에는 환자 1명과 보호자 1명, 구조대원 5명 등 총 7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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