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독서 한마당’ 행사 중 작가와의 만남 모습. (사진제공=신영초등학교)
이 기간 동안 전교생의 의사소통능력과 표현력, 사고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학교 특색 사업인 ‘신영 독서 한마당’를 개최해 학생의 독서습관을 정착시키고,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독서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신영 독서 한마당’ 행사에서는 소리극 낭독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 독서 골든벨, 독서 감상화 그리기, 독서감상문 쓰기 등 학년별로 다채롭게 기획돼 운영됐다.
소리극 낭독 콘서트는 동화 내용을 소리극으로 청취하는 활동으로 본교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를 위해 사전에 ‘내짝꿍 최영대’, ‘시간 가게’ 라는 도서를 사전에 읽고, 활동에 참여해 상상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활동에 참여한 5학년 전한수 학생은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무섭기도 하고 기괴하기도 했는데, 참 분위기를 잘 살리신 것 같다. 나도 한번 따라 해보고 싶다.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와의 만남 활동에는 3학년 학생들이 이나영 동시 작가를 초대해 만남을 진행했으며, 행사 후에는 작가 사인회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직 작가를 만나는 활동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관심과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신영 독서 한마당’ 행사 중 디베이트 독서토론대회 모습. (사진제공=신영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사라, 버스를 타다’를 읽고. “악법도 법인가?” 라는 주제로, 6학년 학생들은 ‘한국사 3’을 읽고, “북벌론과 북학론 중 어느 것이 옳은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디베이트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독서토론 대회는 학급대회를 먼저 실시해 학급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대상으로 학년 토론대회를 거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토론대회에 참여한 6학년 김수인 학생은 “토론에 참여해 보니, 책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토론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기회가 학교에서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지켜본 정기영 신영초등학교 교감은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신영초등학교의 독서교육은 매일 꾸준히 운영돼 아이들에게 독서습관 정착이라는 훨씬 값진 보물이 될 것이다”라며 “시대에 맞춰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미래지향적이고 다양한 방법의 독서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초등학교의 독서교육은 전교생이 오전 9시부터 15분간 선생님과 함께하는 사제동행 독서활동을 한 후 교과 활동을 시작한다. 매일 아침 15분의 독서시간은 작은 시작이지만 아이들이 1학년 때부터 졸업하는 6학년 때까지 매일 15분씩 독서하는 시간을 가져 독서를 습관화 한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신영초등학교는 여름방학 독서교실, 저학년 리딩 북맘활동, 세계 책의 날 행사 및 독서감상문 쓰기, 독서 골든벨 등 다양한 독서교육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독서교육은 학생들의 사고력을 신장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면서 상대방과 서로 공감하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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