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 10월 31일 추락한 소방헬기의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측은 3일 “동체 내 실종자가 있던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다”면서도 “떨어져 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상여건이 나아지면 주변을 철저히 수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경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계획으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수색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수중수색은 기상이 좋아진 후 관계기관의 무인잠수정, 포화 잠수장비 등 장비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인양된 소방헬기는 포항항으로 이동한 후,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진다. 수색 당국은 3일 오후 2시께 청해진함 갑판으로 헬기를 인양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