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일본인 학생들이 조선인 학생들을 희롱한 사건을 계기로 전국 320여 개 학교에서 5만 4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독립 만세운동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광주광역시 광주아시아전당에서 열린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이낙연 총리. 사진=박은숙 기자
이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의 전면에 나선 최초의 사건”이라며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학생들의 기상은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장엄하게 불타오르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어 “학생독립운동은 오랫동안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작년에야 학생독립운동의 위상이 제자리를 찾았고, 정부는 기념행사를 중앙정부가 주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밖에도 “정부는 민주주의를 법과 제도에서뿐 아니라 생활 모든 영역에서 향상시키려 한다”며 “정의와 공정으로 사회가 움직이도록 더 세심하면서도 더 강력하게 추진하려 한다”고도 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