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개통된 천사대교
[일요신문=신안] 강효근=일요신문은 김대중 대교 개통,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신안을 찾는 관광객 급속한 증가와 이를 토대로 신안 자은도에 건립될 618호실 규모의 리조트&호텔과 레저스포츠단지 조성에 맞춰 신안 관광의 미래를 진단한다.
올해 4월 ㈜지오그룹과 전라남도, 신안군은 자은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군 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 심의와 착공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1. 천사섬 신안 육지화로 접근이 편리해졌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1004섬 신안군이 김대중 대교와 천사대교 개통으로 섬에서 육지화되면서 천혜의 경관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리면서 우리나라 대표 관광 일 번지 제주도를 위협하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관광지로 많은 사람이 제주도를 찾았지만, 섬이란 특성상 배와 비행기로만 접근이 가능해 기상변화에 따라 관광객이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이 반복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부담이 기상악화로 여행의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것이 큰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가운데 기후나 경관이 제주도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으면서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신안군이 최근 제주도를 대체할 수 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그동안 접근의 불편함이 오히려 천혜의 경관을 훼손시키지 않은 장점이 되었고, 여기에 지난 2013년 12월 김대중 대교 준공에 이어 최근에는 지난 4월 4일 천사대교 개통이 되면서 신안군의 다이아몬드 제도인 비금도, 도초도, 하의도, 신의도, 장산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9개면 섬들이 자연스럽게 목포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이 되면서 육지화가 됐다.
특히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4개의 섬의 고운 백사장과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기후 또한 전형적인 따뜻한 남쪽 나라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마치 영화에서 보는 따뜻한 남태평양의 유명 관광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자은도는 그 경관의 수려함이 더욱 뛰어나 예부터 여름철이면 신안군 인근뿐 아니라 광주, 부산, 서울 등 신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도 배를 타고서라도 자은도를 찾아 아름다운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천혜의 경관 속에서 휴식을 즐겼던 곳이다.
2. 천혜의 경관을 보유한 신안 왜 그동안 관광객이 없었나?
신안군이 관광지로서 그동안 가장 큰 단점은 섬이란 접근의 불편과 관광객이 와도 맞을 숙박시설의 부족이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도 접근이 불편하고, 숙박시설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갖추어 있지 않으면 관광객이 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걱정도 이제는 사라지게 됐다. 곳곳에 다리가 연결되면서 신안으로 접근이 편리해졌으며 숙박시설도 전남지역 향토기업이 지오그룹이 미국의 윈덤호텔그룹과 손을 잡고 신안군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자은면 백갤해수욕장 인근 8만여 평에 리조트&호텔 618실· 레저단지를 조성하고, 국제문화예술교루센터 등 공연장을 짓는 220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런 계획은 지난 1일 신안군이 오는 5일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인근 ‘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 특설무대에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기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라마다 호텔은 세계적으로 8000여 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미국의 윈덤호텔그룹의 최상위 브랜드인 ’라마다 프라자’로 5성급 호텔로 국내에도 강원도 태백과 속초 제주도 등에서도 5성급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자은도에 건립될 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은 (주)지오그룹이 시행을 맡고, 지오종합건설(주)에서 시공하는 것으로 8만여 평의 부지에 1단계로 리조트 180실과 호텔 218실을 ‘20년 7월에 완공하고, 2단계로 리조트 220실과 레저스포츠‧국제문화예술교류센터‧공연장 등 각종 부대시설 등 총 2200억 원을 투입 22년 7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3. 지오그룹이 신안을 주목한 이유와 신안군이 지오그룹 투자에 거는 기대는?
지오그룹이 신안군에 투자를 결정하게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신안군이 지오그룹 투자에 거는 기대는 무엇일까? 먼저 지오그룹이 신안군에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지난 4월 4일 천사대교 개통을 빼놓을 수 없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교통체증을 일으킬 만큼 신안군 창군 이래 최대의 인파가 신안군을 방문했고, 신안 및 중부 4개면 등을 찾은 방문객이 기존 대비 17배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오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신안군에 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전남·광주 향토그룹인 ㈜지오그룹이 향토기업으로써 전남지역 발전을 위해 새롭고 의미 있게 새겨보자는 지오그룹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신안군 또한 이번 지오그룹의 호텔 유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안군은 호텔&리조트가 완공되면 28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581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반기는 것은 그동안 낙후를 면치 못해 일자리가 없어 주민들이 하나둘 신안군을 떠나면서 증가했던 인구 유출이 멈출 것이란 것이다.
즉 레저스포츠타운 건설과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숙박시설 건립은 공사 시작과 동시에 직‧간접적 고용효과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도 발생한다. 신안군은 이번 지오그룹 유치 하나만으로도 238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예측하며 이런 수치는 그동안 감소 일변도였던 신안군의 인구감소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4. 신안군이 기대하는 관광객 유치 수치와 일자리 창출 과연 가능할까?
신안군이 이런 수치를 내놓는 것은 단순한 기대치가 아니다. 현재 신안군으로 진입하는 데는 육·해·공 모든 곳으로 가능한 팔 그대로 사통팔달의 교통의 편리성이다. 육지로는 고속도로를 이용 서해안 끝자락으로 연결된 김대중 대교를 타고 서울은 물론 중부권인 대전과 세종 그리고 경상권인 대구나 부산에서도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으며 철도로는 KTX, SRT 등 종착역인 목포역에서 신안으로 접근이 10분이면 가능하다. 여기에 목포항이라는 천혜의 항구가 자리 잡고 있어 대형 여객선의 접안이 가능하며 특히 바로 인근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은 압해도와 연결된 다리를 이용 바로 천사대교로 진입이 편리한 등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 등 인근 아시아국가의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여기에 호텔 내에 조성하게 될 1000석 이상 규모의 컨벤션 센터는 국내행사는 물론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도 가능해 그동안 제주도가 독차지했던 국제행사의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오그룹은 최첨단 음향 및 영상 시스템을 사용하여 국내외 다양한 규모의 행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센터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 번 찾은 관광객이 다시 찾지 않으면 관광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러한 것을 고려하여 지오건설과 신안군은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인 수려한 경관을 관광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객실의 대부분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해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등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시설을 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과 객실과 여러 시설의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자은도 백길해수욕장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선셋 휴양지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신안군의 계획은 현재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태국과 최근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베트남 등이 천혜의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연결 일자리 창출과 소득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즉 신안군이 계획하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유발 효과는 리조트를 건설하는 기업체뿐만 아니라 신안군과 군민이 하나가 되어 합심해서 추진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은도에 건립될 호텔과 리조트
5. 지오그룹이 자은도에 건립하게 될 시설은 ?
지오그룹은 현재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해 사우나를 비롯한 사계절 실내수영장, 대형 인피니티 풀, 키즈 존, 식음료 시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빠짐없이 계획하여 모든 활동을 시설 내에서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 리조트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호텔과 리조트의 실내외 인테리어, 디자인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협업이 한창이다. 라마다 호텔의 모던하면서도 품위 있는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는 현대인의 지친 삶을 위로하고,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리라는 것이 지오그룹의 설명이다.
지오그룹은 우선 1단계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이어 2단계로 리조트 220실 추가 건립, 레저스포츠 시설(집라인, 마리나)과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전시장·공연장 등 부대시설을 ’22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문화예술교류센터는 국제큐레이터가 관리하는 국제 예술 문화 교류의 허브로써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6. 지오그룹의 국제문화예술교루센터의 역할
지오그룹은 중국 예술대학(5개) 및 서안 청소년 예술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지난 6월 ‘제1회 국제예술대학장배 교류전’이라는 사전행사를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등지에서 개최하고 중국 12개 대학교 학장 및 교수진 37명, 국내 유수의 예술대학 교수진 30명이 예술교류행사를 함께 하였다. 교류전 참가자는 행사 기간 내 직접 그린 작품을 기증했다.
이처럼 지오그룹은 중국 및 아시아 기성 예술가와의 지속적인 교류뿐 아니라, 세계 어린이ㆍ청소년 예술제, 아시아 대학 예술제 개최 및 일반인의 예술 콘텐츠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예술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뒷받침할 ‘지오국제문화재단’을 설립 완료하고, 새로 건립하게 될 자은도 시설을 이용 국제적인 문화행사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지오국제문화재단’은 국제 큐레이터와 함께 정기 교류전을 신안군 자은도 ‘지오국제문화관광타운’에서 계획하고 있으며, 동서양 예술가 교류의 장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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