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업 논란에 휩싸인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혁신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불법 서비스’로 보는 여론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고성준 기자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1%가 타다를 ‘공유경제 개념에 기반한 혁신적인 신사업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로 생각했다. ‘정당한 자격 없이 택시업계에 뛰어들어 공정 경쟁을 해치는 불법적 서비스’라는 응답은 25.7%, ‘잘 모르겠다’와 무응답이 25.2%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 연령층에서 타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60대 이상은 타다를 불법 서비스(31.6%)로 보는 응답자가 혁신 서비스(29.6%)로 보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