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기여한 황의조. 사진=보르도 공식 페이스북
3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보르도와 FC 낭트는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리그앙 12라운드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보르도는 한국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영어 이름과 한글 이름을 함께 유니폼 뒷면에 새겼다.
황의조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균형을 깬 팀은 보르도였다. 36분,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고 가던 황의조는 공간으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아웃사이드 패스를 건네줬다. 이 패스를 프랑수아 카마노가 마무리하며 1-0으로 보르도가 앞서갔다. 시즌 2호 도움이었다.
후반전 황의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6분, 오타비오의 패스를 받은 후 중앙에서 간결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3호 골이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결승 골을 잘 지켜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의조는 1회의 슈팅을 시도해 1득점을 했다. 55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23번의 패스 중 17번의 패스에 성공해 74%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드리블 2회 중 1회를 성공했다.
한편, 황의조의 보르도는 승리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