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기록한 이재성. 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페이스북
3일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각) 킬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원정을 떠나 분데스리가2 12라운드를 치렀다. 이재성은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서영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킬은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33분, 이재성은 방향만 바꾸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이재성이 깼다. 67분, 동료와 2:1 패스를 주고받고 드리블 돌파로 박스 근처까지 간 이재성은 침투하는 이오와에게 패스를 내줬다. 그 패스를 이오와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2호 도움이었다.
그러나 5분 만에 상대에게 또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2-1 킬의 패배로 끝났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재성은 이날 슈팅 1회, 59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39번의 패스 중 36번을 정확하게 동료에게 건네며 92%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드리블 2회를 시도해 2회 모두 성공, 공중볼 경합은 3차례 중 1차례를 이겨냈다. 서영재는 51분 교체 투입돼 40분 정도 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킬은 2연승을 끝내며 리그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