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 사진=대한축구협회
4일 김학범 감독은 2019 두바이컵 친선대회를 준비하는 U-22 남자대표팀 26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소집과 비교해봤을 때 선수단의 변화가 있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백승호의 합류다. 그간 A대표팀에 소집된 백승호는 이번 11월에는 22세 이하 대표팀으로 간다.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 연령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파울루 벤투 감독이 김학범 감독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U-20 월드컵에서 신화를 쓴 조영욱, 오세훈, 전세진, 엄원상도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도 이름을 올렸다. 대구 FC 듀오 정승원, 김대원도 두바이로 간다.
작년 아시안게임으로 군 면제 혜택을 받은 송범근, 김진야, 정태욱도 다시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 연령대에 속한 자원인 이동경, 이재익은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U-22 대표팀은 13일부터 19일까지 두바이컵에 참가해 4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끌어올린다.
# U-22 대표팀 소집 명단
GK: 송범근(전북 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허자웅(청주대)
DF: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김재우(부천 FC 1995),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정태욱(대구 FC),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윤종규(FC 서울), 김태현(대전 시티즌)
MF: 백승호(SV 다름슈타트 98), 맹성웅(FC 안양),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김동현(성남 FC), 정승원(대구 FC), 조영욱(FC 서울), 전세진(수원 삼성)
FW: 김대원(대구 FC),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엄원상(광주 FC),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조규성(FC 안양), 오세훈(아산 무궁화)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