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서관 문학동아리‘펜의 향기’가 주최한 ‘제1회 펜의 향기 문학제’ 여주시 어린이 시낭송 대회에서 상품초교 4학년 이시온 군이 최명진 시인의 ‘나는 119’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요신문=여주] 이백상 기자 = 여주도서관 문학동아리인‘펜의 향기’는 지난 2일 여주도서관 문화동에서 ‘제1회 펜의 향기 문학제’를 개최하고 여주시 어린이 시낭송 대회와 시화전을 열었다.
여주시와 ㈜아이에프코리아, 동서세라믹, 여강길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시’라는 문학 장르가 점점 대중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풍조 속에서 초등학생들의 시 낭송을 통해 ‘시’가 주는 매력과 인간의 감성을 풍성하게 했다.
지난 9월2일부터 20일까지 시 낭송 음성파일을 제출받아 엄격한 예심을 통해 선발한 21명의 어린이가 본선에 참가했으며, 학부모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마다 자신들의 개성을 담은 낭송으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 ▲상품초교 4학년 이시온 군이 최명진 시인의 ‘나는 119’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20만원을 받았다. ▲금상은 북내초교 전하나, 대신초교 남지원 학생 ▲은상은 연라초교 이아림, 점봉초교 강다현, 오학초교 황이현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시온 군은 “열심히 하긴 했지만 이렇게 큰 상 받게 될 줄 몰랐다”며 “함께 참가한 학생들과 시 낭송대회가 열리면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펜의 향기 진복순 회장은“이번 제1회 시 낭송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시낭송 대회가 여주시의 대표 행사가 되어 여주시 어린이들이 시와 함께 감성을 키우며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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