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가 취소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손흥민은 에버턴전 안드레 고메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백태클을 걸었다. 넘어지던 고메스는 서지 오리에와 충돌했다. 그 과정에서 발목이 부러지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확인한 손흥민은 눈물을 쏟으며 자책했다. 심판은 손흥민에게 즉각 퇴장을 명령했고, 손흥민은 이를 수긍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영국축구협회(FA)는 손흥민에게 리그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 징계로 손흥민은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그 12라운드,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13라운드, 다음 달 1일 AFC 본머스와 리그 14라운드를 결장하게 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 징계가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손흥민의 태클이 악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FA는 이 항소를 받아들였고, 징계를 철회했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10일에 열린 12라운드 셰필드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