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공식 페이스북
6일 수요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발렌시아는 홈에서 릴 OSC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펼쳤다. 이강인은 4-4-2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챔피언스리그 선발 데뷔였다.
이강인에게 윙어는 잘 맞는 옷은 아니었다. 번뜩이지 않았다. 30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부상으로 페란 토레스가 들어오며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특별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54분을 소화하며 슈팅 3회를 시도했다. 유효슈팅은 1회였다. 37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25번의 패스 중 20번을 정확하게 연결하며 80%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태클도 1차례 시도하며 수비 가담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25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66분 다니 파레호의 동점 골을 시작으로 82분 상대의 자책골, 84분 제프리 콘도그비아의 결승 골, 90분 페란 토레스의 쐐기 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