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의 ‘3선 이상 용퇴론‧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와 함께, 초선 의원들은 11월 7일 ‘인적 쇄신’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사진=박은숙 기자.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모임을 통해 김 의원이 제기한 영남권과 강남3구 3선 이상 국회의원 용퇴론 등 인적 쇄신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모임에는 한국당 초선 의원 2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6일) 유민봉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인적 쇄신론에 불을 지핀 만큼, 이날 모임에선 초선 의원들이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준, 김정훈 의원 등 김 의원이 언급한 영남권 3선 의원들은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 당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의 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할지, 또는 의원총회에 보고할지 등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김 의원은 5일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를 하시든가 당의 결정에 따라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길 바란다”며 “원외 전‧현직 당 지도부, 지도자를 자처하는 인사들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