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온라인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공유모빌리티 이용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0%가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공유모빌리티는 ‘공유’와 ‘모빌리티(이동수단)’의 합성어로 공유경제가 이동수단에 적용된 모습이다. 자동차로 시작해 전기자전거, 킥보드 등 그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 중 직장인 비율은 22%로 이용빈도는 ‘1달에 1~3회꼴’이 33%, ‘3개월에 1~3회꼴’이 32%였다. 직장인이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 단축(37%)’이 꼽혔다. 이어 ‘서비스 불만 최소화(33%)’ ‘편리한 결제방법(29%)’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새로운 서비스라 호기심에’ ‘인원이 많을 때’ 등의 답변도 있었다.
향후 공유모빌리티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가 이용계획이 있었고, 28%는 없다고 답했다. 직장인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공유모빌리티의 이용계획은 45%로 전체 평균보다 앞섰다.
최근 금지법 발의로 화제가 된 타다 서비스에 대해서는 ‘운용을 허가해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운용을 금지해야 한다(1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나머지 3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기사자질 검증미흡(27%)’ ‘기존 운송영업형태 혼란야기(26%)’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대로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는 쪽은 ‘현 택시문화 개선(38%)’ ‘공유 모빌리티 시장 확대(35%)’ 등을 꼽았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