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동백꽃 필 무렵’ 캡쳐
7일 방송된 KBS ‘동백꽃 필 무렵’ 31~32회에서 공효진은 손담비가 버리고 간 스쿠터를 찾기 위해 한 빌딩으로 향했다.
문이 잠긴 빌딩에 잠깐 두려움을 느꼈지만 공효진은 스쿠터가 세워진 주차장까지 향했다.
그 시각 강하늘(황용식)은 김지석(강종렬)과 티격태격 하느라 공효진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
김지석은 “잘 해봐요. 내 맘은 당신 마음 못해서 이런 것 같아? 나 동백이 6년 만났고 어린 놈이 마음만 가지고 뭐가 되나. 그 수많은 변수와 타이밍을 뛰어야 결혼이더만”이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다 핑계지. 난 그런 쩌리적인 요소에 내 인생 안 맡겨”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석은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당신만 못해서 여차저차 사는 거 아니라고. 타이밍 같은거 우습게 보지마요. 잘 하라구요. 내 특기가 끝내기 홈런이고 수비가 실책하면 나도 기회 안 놓칠거니까”라고 말했다.
대화를 끝으로 두 사람은 파출소에 도착했고 강하늘도 뒤늦게 공효진의 문자를 확인했다.
강하늘은 “스쿠터에 전화번호 걸어놓은 적 없는데”라고 말했다.
그때 손담비(향미)의 시신이 발견됐고 5년 전 연쇄살인범의 흔적이 발견돼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